한 알 한 알에
뜨겁게 내리쬐는 햇살을 담아
간혹 불어대는 한 줄기 바람의 몸부림을 담아
빨갛게 허공에 고개를 내미는 가을.
한 알 두 알에
뜨거운 노을의 사연을 담아
이따금 지나가는 빗방울 소리를 담아
핏빛으로 허공에 수를 놓은 가을.
한 알 두 알 세 알에
지나가던 새들의 노래를 담아
내 마음 한 구석에 전하고 싶은 사연을 담아
이제는 아름다운 추억으로 묻는 가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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