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러내는 즐거움/안타까워라

그들만의 잔치

옥상별빛 2015. 8. 31. 08:25

8월 22일부터 8월 30일까지 중국 북경에서 열린 세계육상선수권대회는

우리 나라의 입장에서는 그들만의 잔치였다.

육상 불모지인 우리 나라가 메달을 따는 것은 아예 기대도 안 했지만

그래도 일부 종목에서는 최종 결선에까지는 올라야 하는데

완전 전멸이었다.

아니 기록이 나빠 출전 못한 종목이 대부분이었다.

세계의 벽이 이렇게 높은 것은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니다.

중국도 겨우 금메달 하나 그것도 여자 경보에서 하나 건졌을 뿐이다.

일본을 비롯한 아시아 전체 국가에서 금메달은 하나 뿐이었다.

육상 강국 케냐, 자메이카, 미국이 차례로 이름을 올렸고

영국과 폴란드도 상당히 선전을 하였다.

 

신체적 조건이 나쁘다고는 하지만

그래도 육상선수권대회가 열리면

우리나라는 늘 남의 나라 잔치 구경만 하는 것이 너무 아쉽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