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어나서는 안 될
그런데 일어나버린 세월호 침몰.
우리는
슬퍼서 울기도 했고
승객을 버리고 먼저 탈출한 선을들을 보며
분노와 배신감을 느꼈다.
구조 과정에서
박 대통령은 해햐 할 일이 많음에도 불구하고
여러 차례 희생자 가족을 위문하러 내려 오셨다.
안전을 최우선으로 삼겠다며
일해 오시던 박 대통령께서
참으로 억장이 무너지는 사고를 보며
얼마나 가슴 아파 하셨을까?
희생자 가족들은
그리고 야당에서는
이걸 기회로 삼아
박 대통령이 책임지고 하야하라고 야단이다.
말레이지아 항공기가 사라졌는데
말레이지아 국민들은 총리에게 하야하라고 했던가?
9.11 테러가 일어났을 때
미국 국민은 대통령 물러가라 하였던가?
왜 우리 나라만 모든 것을 대통령이 책임져야 하나?
지금까지 고속 성장을 이어오면서
구조적인 문제가 있었고
그것들을 차차 풀어 나가려던 참에
박 대통령께서는 세월호 침몰로 위기에 봉착하셨다.
아마 요새 어디서부터 이 문제를 손 대셔야 할 지
고민에 삐지셔서 힘든 나날이실 게다.
사랑하는 가족을 잃어서 고통을 겪어 보았던 박 대통령께서
다시는 이런 비극이 일어나지 않도록
용기를 내시고
사태를 잘 수습하실 것을 굳게 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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