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러내는 즐거움/엎질러진 엄청난 일들

세월호 사고를 들으며

옥상별빛 2014. 5. 11. 21:39

일어나서는 안 될

그런데 일어나버린 세월호 침몰.

 

우리는

슬퍼서 울기도 했고

승객을 버리고 먼저 탈출한 선을들을 보며

분노와 배신감을 느꼈다.

 

구조 과정에서

박 대통령은 해햐 할 일이 많음에도 불구하고

여러 차례 희생자 가족을 위문하러 내려 오셨다.

 

안전을 최우선으로 삼겠다며

일해 오시던 박 대통령께서

참으로 억장이 무너지는 사고를 보며

얼마나 가슴 아파 하셨을까?

 

희생자 가족들은

그리고 야당에서는

이걸 기회로 삼아

박 대통령이 책임지고 하야하라고 야단이다.

 

말레이지아 항공기가 사라졌는데

말레이지아 국민들은 총리에게 하야하라고 했던가?

9.11 테러가 일어났을 때

미국 국민은 대통령 물러가라 하였던가?

왜 우리 나라만 모든 것을 대통령이 책임져야 하나?

 

지금까지 고속 성장을 이어오면서

구조적인 문제가 있었고

그것들을 차차 풀어 나가려던 참에

박 대통령께서는 세월호 침몰로 위기에 봉착하셨다. 

 

아마 요새 어디서부터 이 문제를 손 대셔야 할 지

고민에 삐지셔서 힘든 나날이실 게다.

 

사랑하는 가족을 잃어서 고통을 겪어 보았던 박 대통령께서

다시는 이런 비극이 일어나지 않도록

용기를 내시고

사태를 잘 수습하실 것을 굳게 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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