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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인 우선 백신 접종 명령을 내린 트럼프 대통령
옥상별빛
2020. 12. 10. 08:19
미국 정부가 앞으로 수개월 동안 필요한 양의 백신을 확보할 기회를 놓쳤다는 의혹이 제기된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Donald Trump) 미국 대통령은 지난 8일 미국산 백신이 미국 시민에게 '최우선으로' 접종되도록 요구하는 대통령령에 서명했습니다.
하지만 이번 조치는 향후 몇 개월간 수천만명의 접종을 목표로 하고 있는 미국 정부가 백신 부족을 우려하고 있음을 시사하고 있습니다.
왜냐하면 화이저와 모더나에서는 이미 각국과 신형 코로나 바이러스 백신 공급 계약을 맺은 상태여서 대통령령이 어떻게 시행될지는 미지수이기 때문입니다.
뉴욕 타임스(New York Times)는 지난 7일 미 정부가 올여름 미국 메이저 제약업체 화이자(Pfizer)의 백신을 추가 발주할 기회를 놓쳤다고 보도했습니다.
미국 정부는 내년 6월 말까지 전 국민 백신을 접종할 계획이지만 이 보도로 미국이 충분한 양의 백신을 확보할 수 있을지에 의문이 제기됐습니다.
화이자 백신은 1명에 대해 2회의 접종이 필요하고, 미국 정부는 이미 1억회분을 발부했습니다.
하지만 보도에 의하면, 미국 정부가 추가 발주를 주저하는 가운데, 화이자는 타국과의 계약 체결을 진행시켜 미국 내에서 백신 공급에 차질이 생겼습니다.
* 사진 출처: 네이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