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화자찬의 중국 코로나바이러스 백서
중국 정부는 6월 7일 기자회견을 열고 코로나 바이러스에 대한 첫 백서를 발표했습니다.
이 백서는 코로나바이러스를 비교적 단기간에 만연을 줄인 것은 공산당의 강력한 지도에 의한 공이라고 자평하는 내용입니다.
백서에 따르면 지난달 31일까지 중국 내 신관폐렴 확진환자 누적치유율은 94.3%입니다.
중국 쉬린은 "신관폐렴에 대한 저항은 인류와 바이러스의 전쟁"이라며 "전혀 알려지지 않은 전쟁, 갑작스럽고 기세등등한 만연에 맞서 중국 공산당과 중국 정부는 인민의 생명 안전과 신체 건강을 최우선으로 삼았다"며 "전국민이 한 배를 타고 함께 구제하여, 시대의 어려움을 함께 해결하였으며, 전염병의 통제와 요격전에서 중대한 전략적 성과를 거두었다."고 자평했습니다.
백서에서 중국은 모든 조치를 취하며, 모든 대가를 치르지 않고, 환자를 구하고 생명을 구하는데 최선을 다해야 하며, 통일되고 효율적인 지휘 체계를 구축해야 하며, 두 개의 전장 합동작전을 방제해야 하며, 환자 한 명도 빠뜨리지망자도 빼놓지 않아야 한다고 기술하였습니다.
아울러 국제사회가 중국을 향하여 초동 대처의 지연이나 정보 은폐가 전세계의 감염 확대를 불렀다고 하는 국제적 비판에 반론해, 중국에 오명을 씌우는 것이나 정치화에 단호히 반대한다며 트럼프 미 정권을 견제했습니다.
이 백서는 "중국은 바이러스의 피해국에서 세계적인 바이러스 대책의 공헌국이라는 내용과 국제사회에 정보를 적시에 공개했다는 입장을 되풀이하면서 책임전가를 통해 자신의 문제를 감추는 것은 무책임하고 부도덕하다며 미국을 은근히 비판했습니다.
코로나바이러스에 대한 배상 청구도 "절대 받아들이지 않는다"라고 했습니다.
작년 12월 27일에 후베이성 우한시에서 최초의 "원인 불명의 폐렴"이 보고된 이후, 금년 5월 하순까지의 일별 대응을 시계열로 기재하며 이 중에서도 특히 미국을 지목해 1월 4일 이후 거듭 정보 교환에 나섰음을 명시했습니다.
이 백서는 시진핑 총서기의 리더십을 선전하기 위해 그의 지시도 날짜별로 상세히 기술했습니다.
* 사진 출처: 일본 야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