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바이러스를 가벼운 독감에 불과하다는 트럼프 대통령의 늑장 대응으로 인하여 7월 8일 현재 확진자수는 300만 명을 넘어서 300만 7084명에 이르렀습니다.
사망자수도 13만 3992명으로 두번째로 많은 브라질의 6만 6741명보다 두 배 이상 많습니다.
세계의 경제대국인 미국에서 코로바바이러스가 이렇게 많이 확산되고 있음에도 트럼프 대통령은 갈팡질팡하고 있습니다.
미국에서는 코로바바이러스 급증 사례로 인해 테스트가 길어지고 결과가 느려지고 있어 확진자수가 늘고 있습니다.
무료 드라이브업 시험장에서 몇 시간 이상 기다려야 하고 일부 병원에서는 매일 입원하는 횟수가 증가하면서 직원 배치, 침대, 환기 장치 등 중요한 자원이 부족해졌습니다.
코로나바이러스 피해가 심각해진 것이 어네 오늘의 일이 아닌데 트럼프 대통령의 정치적 운명은 이제 9월 개학에 맞추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추락하는 정치적 운명을 되돌리려는 시도로 코로나바이러스가 전국 여러 지역에서 계속 맹위를 떨치고 있는 가운데서도 올 가을 학교들을 강제로 개학시키려 하고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주지사들에게 학교를 정상적으로 문을 열게 하라고 명령을 하고 있는 가운데 교사들은 회의적입니다.
그런데 트럼프 대통령은 트위터를 통해 "독일, 덴마크, 노르웨이, 스웨덴 등 많은 국가에서 학교는 문제없이 열려 있다"고 밝혔습니다.
민주당원들도 11월 선거 전에 미국 학교가 문을 열면 정치적으로 그들에게 나쁠 것이라고 생각하지만, 아이들과 가족들에게 중요하다며 개방하지 않을 경우 자금 지원을 중단할 수 있다고 동조하고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현재 진행 중인 코로나바이러스 대유행에 어떻게 대처했는지에 대한 미국의 관심이 높아지면서 올 가을이면 정치적 운명이 판가름날 것 같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번 주 초 발표된 갤럽의 새 여론조사에서 지지율이 38%에 불과했는데 필사적으로 경제를 활성화시키고 싶어하며 사람들이 마치 "정상"으로 돌아온 것처럼 느끼도록 해야 하며, 아이들을 다시 학교로 보내는 것이 바로 그것을 하기 위한 가장 좋은 방법 중 하나라고 그는 믿고 있습니다.
안전은 뒷전이고 표만 생각하며 무리하게 개학을 요구하는 트럼프 대통령의 발상에 미국인들은 논란이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 사진 출처: cn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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