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인 일요일은 미세먼지가 있기는 해도 해가 비치어 가시거리가 좋았습니다.
그래서 바리매 오름을 오르기로 마음먹고 9시경에 집을 나왔습니다.
바리매 오름은 산록도로의 노꼬메 오름을 지나 평화로와 만나기 전 1.2km 지점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큰 바리매 오름은 둘레가 826m로 한 바퀴를 돌 수 있으나 작은 바리매 오름은 둘레길이 없습니다.
작은 바리매 오름을 한바퀴 돌려면 입구에서 정상까지 올라 다른 길로 내려오면 사실상 한바퀴를 도는 셈입니다.
작은 바리매 오름 정상 부근에는 겨울을 이겨낸 복수초가 만발하고 있습니다.
화사하게 핀 노란 꽃을 보며 걷다보면 피곤함도 잠시 잊을 수 있어 기분이 상쾌해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