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막살나무는 학명 Viburnum dilatatum Thunb. ex murray이고 인동덩굴과(Caprifoliaceae)에 속합니다.
잎의 길이는 5~14㎝ 정도의 잎이 가지에 마주 달립니다. 끝이 짧은 꼬리처럼 뾰족한 둥근 달걀 모양이며 가장자리에 뾰족한 물결 모양의 톱니가 있습니다. 앞뒷면에 별 모양으로 갈라진 잔털이 있고 뒷면에 기름점이 있다. 가을에 노랗다가 붉게 물듭니다.
꽃은 5월에 가지 끝 잎 달린 자리에 흰색으로 핍니다. 잔털이 있으며 끝이 우산살처럼 두번 갈라진 꽃대가 나와 끝마다 지름 5㎜ 정도의 꽃이 달립니다. 한 꽃에 암술과 수술이 함께 나옵니다. 암술은 1개로 끝이 3갈래로 갈라지며, 수술은 5개다. 꽃부리는 5갈래로 깊이 갈라집니다. 꽃받침잎은 5갈래로 깊이 갈라지고 연한 녹색을 띱니다.
열매는 9월에 단단한 핵으로 싸인 씨앗이 있는 길이 7㎜ 정도의 넓은 달걀형 열매가 윤나는 붉은색으로 여뭅니다. 겨울에도 가지에 매달려 있습니다.
어린 나무는 노란 갈색을 띠며 별 모양으로 갈라진 잔털이 있습니다. 묵을수록 짙은 회색이 되며 세로로 얇게 갈라져 너덜너덜해진다. 갈색 껍질눈이 있습니다.
가막살 나무는 줄기는 수시로, 잎은 봄~여름에 채취하여 햇볕에 말려서 쓰는데 열감기, 아토피, 소화불량에 말린 것 20g을 물 800㎖에 넣고 달여서 마십니다.
열매(협미자)는 가을에 채취하여 햇볕에 말려서 쓰는데 기미, 주근깨에 말린 것 달인 물을 바릅니다.
어린 잎을 데쳐서 물에 담가 쓴맛을 우려낸 뒤 나물로 먹습니다.
* 사진 촬영지 : 제주시 봉개동 절물 자연휴양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