협재해수욕장에서 가면 푸른 바다 저편에 펼쳐진 섬이 바로 비양도입니다.
배를 타고 15분이면 길 수 있는 비양도는 지금부터 천 년 전인 고려 시대에 화산분출로 인하여 만들어진 섬입니다.
비양도는 섬의 둘레가 3㎞ 정도밖에 되지 않고 섬 중앙에 비양봉이 우뚝 솓아 있어 예로부터 농사지을 땅이 그다히 없었기 때문에 주민들은 어업에 종사해 왔습니다.
비양도가 알려지기 시작한 것은 고현정, 조인성, 지진희 주연의 드라마 「봄날」이 촬영되었는데 비양 포구에는 그것을 기념하는 조형물이 세워져 있습니다.
배에서 내려 오른쪽으로 3분쯤 가면 아담한 비양분교가 있는데 지금은 학생수가 10명도 되지 않습니다.
포구에서 비양봉과의 거리는 600m 정도밖에 되지 않아 소나무와 대나무 숲을 지나 정상에 오르면 한라산과 협재,옹포 해수욕장이 한 눈에 펼쳐집니다.
비양봉에서 내려와 우회전을 하여 해안을 따라 걸으면 화산활동으로 형성된 기암괴석들이 도처에 있으며 그중에서 애기업은돌이 유명합니다.
섬 북쪽에는 기쾨한 돌을 오아 놓은 곳도 있고 담수와 해수가 섞인 팔랑못도 있습니다.
비양도를 한 바퀴 돌다가 포구에 오면 보말죽을 한그릇 시켜 머는 것도 좋을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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